김기식 금감원장 인턴동반 출장 기사를 보고 느낀 점.

연합뉴스 한 기사를 보았다. 네이버에서 가장 많이 본 뉴스로 뜬 기사였기에 본 것인데 다음과 같은 제목이었다.

기사링크 : 청와대 대변인, 조선일보 김기식 관련 보도에 "유감"

기사 내용은 뭐 그냥저냥 이런저런 내용이 적혀있었지만 댓글이 너무 가관이었다. 일단 조선일보라면 욕을 하고 보는 행동들, 혹은 해당 안건과 관련없는 주제를 가지고 조선일보를 욕하는 댓글들이 인기가 많았다.

내가 항상 옳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이런저런 의견들에 대해서 최대한 인정을 해 주는 편인데 최근 이슈가 되는 것 가운데 마음에 걸리는게 두가지가 있다. 첫째로는 천안함 관련 논란이고, 둘째로는 방금 읽은 이 기사의 반응이다.

우선 천안함 이야기를 짧게 하자면, 뭐 재조사 하자는 여론이 있기 때문에 재조사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를 한다. 하지만 그 재조사를 하자는 의견의 원천이 '천안함은 폭침이 아니다'라는 의혹을 재조사 하자는 것은 전혀 이해를 할 수 없다. 이미 세계가 공통적으로 천안함 폭침은 북한의 소행임을 인정한 바 있으며, 나가아서는 현재 대통령인 문재인도 천안함은 폭침이라 밝힌 바 있다. 뭐 추후에 각종 추모식에는 참석하지도 않았지만 그런 의견을 공식적으로 표출했다. 또한 각종 보고자료나, 폭침의 근거로 내세워진 수 많은 문건들은 알아보지도 않고 이미 충분히 반론들이 제기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재조사 하자는 것은 무의미 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재조사를 찬성하는 것은 그런 부분에 대한 재조사가 아니라, 군 부대내의 체계에 대한 재조사를 의미하는 것이다. 폭침이라는 기정사실을 바탕으로, 어떠한 연유로써 적에게 선제공격을 당했는지에 대해서 조금 더 상세히 밝혀내자는 재조사 정도는 이해한다는 의미이다. 어차피 무인기도 자작극이니 뭐니 하는 사람들이기에 소모적인 재조사가 되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둘쨰로 김기식, 금융감독원 원장 관련 보도에 대한 의견이다. 우선 갓 대학교를 졸업한 인턴을 데리고 출장아닌 관광을 간 일이 있다는 의혹이다. 그리고 해당 인턴 기간이 끝나고, 1년이 더 지나서 7급 정직원으로 채용이 되었다. 이러한 짧막한 내용이라도 현재 야당 쪽에서 기사가 낫더라면 심각하게 까일만한 내용임에도 해당 기사를 가서 댓글을 살펴봤더니 조선일보를 까고 있다. 청와대가 내놓은 반박에 대한 의구심을 먼저 들어내는 것도 아니라 우선 조선일보를 비판하는 댓글들이 가장 인기가 많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댓글들이 있었다.

akak****

허위보도한 신문사, 기자, 댓글로 루머 퍼트린 놈을 실형살게 해야한다.

milk****

좆선이 장자연사건 덮을라고 아주 발악을하네

maym****

좃선 찌라시는 염병할 시간에 장자연 리스트나 보도해라.

shhi****

아, 그 좃선이 또 사고 쳤어????? 폐간길만 걷자, 친일파 좃선일보

p_ab****

네이버❤️조선기레기들❤️베충이

뭐 조선일보에 대한 반감은 이해가 되는데 그 흔히 말하던 '합리적 의심'이라는게 멸종된 상황에 대해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아무튼 결국 공정한 조사와, 시간이 답을 알려주겠지만 정치에 있어서 무조건적인 맹신은 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