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특급 유망주 !!!

김재철 해임, 그가 뭐 어쨋다고? (부제 : PD수첩의 편향성) 본문

시사

김재철 해임, 그가 뭐 어쨋다고? (부제 : PD수첩의 편향성)

모비모비 2013. 3. 27. 14:41

 

김재철 해임안이 이사회를 통과하였다. 29일 주주총회(예정)만 남겨둔 상황인데 한편으로는 굉장히 씁쓸하다는 생각이든다.

 

김재철의 MBC운영방침이 잘못된 것이 있다. 심지어는 그가 저지른 비리나 비자금 조성 의혹, 무용가사건 등 다양한 의혹도 있었다.

 

하지만 정말 찝찝한 것은 이 의혹 가운데 실질적으로 유죄판결이 내려진 것이 없다.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의혹이 무죄로 판명났다.

 

분명히 김재철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MB정권이 뒤에 있기 때문에 무죄판결을 내려줬을 뿐이다.' 라고 주장할 것임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내가 씁쓸하다는 것은 지금 김재철의 해임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MBC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과연 지금 김재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가?

 

단지 '낙하산'이라는 이유나 'PD수첩'탄압과 같은 이유로 이러한 주장을 펼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는 분명하다.

 

 

 

그렇다면 일단 PD수첩에 대해서 먼저 말하고 싶다.

 

 

 

1) '4대강 수심 6m의 비밀' 불방으로 본 PD수첩

 

 

PD수첩에서 MB정부의 4대강을 비판하기 위한 방송을 준비했었다. 하지만 이를 김재철이 자신의 권한으로 방송을 못내보내게 했다.

 

이는 커다란 이슈가 되었다. MB정권을 옹호하는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PD수첩이 어떠한 방송이었던가. 다음과 같은 방송들로 사람들을 선동하였다.

 

그렇다면 아래에 MB정부동엔 PD수첩이 한 방송을 봐보자. (대선 전부터)

 

 

2007년 11월 20일 부터 가장 최근 방송 가운데 현 정부를 비판한 방송목록

 

- 749회 1. BBK 이면계약의 정체는? 2. 핵심은 이재용이다. 3. ...

 : MB 까기, 방송은 07.11.20 대선은 07.12.19

 

- 750회 1. 이명박, BBK 명함의 진실은? 2. 신종병역비리

 : MB까기, 방송은 07.11.27 대선은 07.12.19

 

- 751회 1. 검찰 발표 임박, BBK 진실공방 2. ...

  : MB까기, 방송은 07.12.04 대선은 07.12.19

 

- 752회 1. 대선직전, 3일 간의 기록 2. 부정투표 이권개입-흔들리는

  : MB까기

 

- 769회 긴급취재!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 선동

 

- 771회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2

 : 선동 2

 

- 772회 1.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언론보도, 2. 중국 쓰촨성 대지진, ...

 : 소고기 수입 반대

 

- 779회 PD수첩 진실을 왜곡했는가?

 : 광우병 이후, 자신들의 오보에 대한 비판에 항변.

 

- 801회 용산 참사, 그들은 왜 망루에 올랐을까?

 : 대기업 비판

 

- 811회 한미 쇠고기 협상, 그 후 1년

 : 소고기 수입 반대

 

- 828회 착공 한달 전, 기로에 선 4대강

 : 4대강 비판

 

- 840회 4대강과 민생예산

 : 4대강 비판

 

- 856회 [심층취재] - '긴급 취재! 천안함 침몰'

 : 각종 의혹을 제시함. 당시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이 공식 발표가 아니었지만 지나치게 의혹들을 조명함으로 정부에 대한 불신 양성

 

- 869회 4대강 수심 6m의 비밀

 : 전형적인 4대강 비판

 

- 886회 <신년기획 2부> 공정사회와 낙하산

 : MB정부의 낙하산 비판

 

- 898회 우리는 살고 싶다 - 쌍용차 해고자 2년 

 : 쌍용차 해고 사태가 불행한 일이긴 하지만, 정부에 대한 불신 확산.

 

- 924회 99%의 분노, 점령하라!

 : 99%라는 구호에 대해서 크게 조명. 서민과 부자간의 갈등 심화.

 

- 933회 <신년기획 2부> 2012 살림살이 -서민공약, 어디로 갔나-

 : 정부 비판

 

대선 전임에도 불구하고 BBK 의혹에 대해 3회나 방송을 하였으며, 소고기 문제의 경우는 4번이나 방송하였다.

 

또한 4대강 관련 방송역시 3회나 조명하였다.

 

 

 

그리고 노무현 정권 시절의 방송 목록을 보았지만..

 

노무현 정부를 비판하는 방송은 난 하나도 찾을 수 없었다.

 

정말 당황스럽다. PD수첩이 이렇게나 좌편향된 방송이었다니.

 

단 하나 노무현 관련 방송을 찾을 수 있었다.

 

815회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특집, ['바보' 노무현 봉하에 지다]

 

이 이외에는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다. PD수첩이 사회에 부조리를 찾아내고 시민들에게 고발하는 방송이라는 인식이 박혀있다.

 

하지만 이렇게나 PD수첩은 좌편향된 방송만을 해왔다.

 

나는 김재철이 이 PD수첩을 탄압을 했다거나, 폐지를 시도했다 하더라도 잘못된 것이 없어보인다.

 

MBC의 공식입장은 'PD수첩 해고 작가들 중립성 무시, 노조 파업 옹호'이다.

 

 

 

자, 인정할건 인정하자. PD수첩은 절대로 중립성을 지키지 않았으며 MB 정부비판에 급급하였다.

 

공영방송에서 이러한 행태는 잘못되었으며 진작에 정정되었어야 한다.

 

 

 

2) 낙하산 김재철!

 

 

 

 

정말 많은 사람들이 김재철 MBC사장을 낙하산 인사로 기억한다.

 

하지만 그가 얼마나 낙하산인지 한번 알아보자.

 

1980년 : MBC 보도국 편집부


1996년 : MBC 보도국 국제부 해외특파원 차장


MBC 수도권부장

 

MBC 보도국 사회 2부 부장


MBC 해설위원시 부장

 

2002년 ~ 2004년 : MBC 시사제작1국 부국장


2004년 : MBC 보도국 부국장, MBC 보도제작국 국장 
 

2005년 : 울산MBC 사장


2008년 : 청주MBC 사장


2010 ~ 2013 : MBC 사장

 

출처 : 위키백과 

 

그는 MBC맨이다. 다양한 논란이 있지만 그는 MBC에서 성장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도대체 어째서 이 사람이 낙하산 인사라는 것인가?

 

오히려 낙하산이라 한다면 노무현 정권에 의해 임명된 정연주 전 KBS사장 아닌가?

 

(노무현 정권에 의해 임명된 서동구 전 사장이 낙하산 논란으로 KBS노조와 사원의 반발에 의해 사임한 후 발탁)

 

그의 경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970년 : 동아일보 편집국 기자


1989년 : 한겨레신문 편집국 기자


 

2000년 : 한겨레신문 논설주간

 

2001년 : MBC 시청자위원

 

2003 ~ 2006.06 : KBS 사장

 

한국방송협회 부회장

 

제12대 한국방송협회 회장

 

2006.07 ~ 2006.11 : KBS 사장 직무대행

 

2006.11 ~ 2008.08 : KBS 사장

 

2007.04 ~ 2008.03  : 제14대 한국방송협회 회장

 

출처 : 네이버 인물검색

 

동아일보에서 한겨레로 넘어간 이후 바로 KBS 사장이 된 느낌이다.

 

이것이 바로 낙하산 아닌가?

그리고 MB정부의 김인규 전 KBS사장 역시 1975년부터 KBS에서 생활한 사람인데 이를 가리켜 낙하산이라고 했었다.

 

도대체 낙하산의 기준은 무엇인가.

 

 

 

나는 김재철의 해임과 같은 경우는 딱히 지지하지도 반대하지도 않는다.

 

다만 정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비판을 했으면 좋겠다.

 

심지어 김재철을 향해 살인마라 지칭하는 단체가 존재한다는 것은 소름이 돋을 일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오히려 MBC노조가 파업이라는 무기를 이용해서 언론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마치 현재 민주통합당이 지나치게 정권에 반하는 행동을 하였듯이,

 

MBC노조 역시 지나친 반대로 역풍을 맞는일이 없도록 조심하며 서로 공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최소한 PD수첩 작가 해고는 잘한 일이라 하고싶다. 오히려 언론을 장악하는 것은 당신들, 노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