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당연히 질 줄 알았고... 이제 그냥 정책 관련 의견이나 하나씩 써야지

그냥 당연히 질 줄 알았음. 그런데 이번에 느낀건 정치적으로 사람들이 양극화가 더욱 심해졌다는 것임.

우파혐오 vs 좌파혐오 구도로 점점 나아가는 느낌.

당연히 현재는 우파혐오가 극에 치닫는 상황이라 자유한국당이 망하는 거지 뭐.

그 혐오의 원인이 어찌되었든 박근혜나 최순실로부터 오는 게 가장 크긴 한 듯 싶음. 이명박이 당선되자마자 뭐 미국소 광우병논란에 4대강 극딜에 별의 별 이유를 붙여가며 우파혐오 프레임을 짜왔는데 그게 드디어 제대로 한방 들어간 것이라고도 생각함.

실제로 내 나이대 사람들은 대부분 우파 사람들 욕하고 보고, 좌파 사람들에 대해서는 우선 호의적이던데... 이명박이 당선되었을 때 처럼 결국 경제프레임으로 다시 우파쪽도 언젠간 정권을 잡지 않을까 싶음. 실제로 현 정권이 하는 경제정책은 극단적으로 치우쳐져 있기도 하고 우리나라 경제 구조가 처음부터 개판이기 때문에 당연스레 침체기가 올 테고 그 때를 잘 잡아서 또 정권교체 하는거지.

근데 그럴라면 지금 우파혐오 프레임을 깨고 나올 이성적으로 정상적인 정치인이 어서 나왔으면 좋겠다. 그나마 황교안 같은 사람이 이미지가 괜찮은데 꼬투리 잡힐게 있다면 또 다른사람을 찾아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