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에 통일이 되니 감동적인 순간이니 하는거 이해 안됨.

끄적끄적 씀

너무너무 감성적인 측면으로만 바라보니까 감동적이고 잘하고 그러는거지...

총기 비합법화인 우리나라에서 강력범죄자한테 총 버리라고 우리동네 놀러와서 친하게 지내자라는 꼴 아님? 심지어 그런 강력범죄자한테 사열까지, 환영행사까지 해줌.

문재인이기 때문에 남북정상회담을 할 수 있었다고 하는게, 북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려고 하기 때문에 성사된 것이라 보면 되는거 아닌가. 이명박 박근혜 때는 당연히 핵 없애야 평화가 온다고 주장한거고 그러다보니까 핵실험 해대는 북한이랑 단절되고 하는건데, 문재인 정권은 9개월 전 쯤 북한이 6차 핵실험 까지 했는데 평화니 통일이니 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에 데리고 나온게 잘했다고 하는거가 진짜 이해가 안된다.

당연히 북한은 자기네들 지원해주면 좋다고 회담도 해주고 그러는게 김대중때도 노무현때도 정상회담 했었잖음. 그래서 2007년에는 심지어 6자회담으로 북핵 불능화 합의문까지 타결하고 금전적 지원 아낌없이 했는데 계속 우리나라 도발하고 결국 핵실험 재개했는데 이걸 왜 다 까먹었을까?

아무튼 이번 일을 계기로 북한이 핵을 전량 폐기한다면 정말 큰 성과가 맞겠지만, 그걸 믿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인 상태에서 무조건 찬양하는 것은 정말이지 경계해야 할 생각 같음. 1994년에도 제네바 합의로 북한 핵포기 시도하고... 2000년에도 개성공단 만들어주고 할 수 있는건 다 했는데 북한이 그간 약속을 제대로 지킨적이 없으니까 믿을 수 없는게 당연한데 왜 무조건 믿고보는지도 모르겠다.

또 통일도 금방 될 것 마냥 떠들어대는데 그게 금방 되겠나... 이런 반응 보이면 왜이렇게 성급하냐.. 천천히 통일해도 된다.. 이러는데 그러면 남북정상회담은 왜 핵 없애지도 않았는데 성급하게 하는건지라는 생각이 들기는 나도 매한가지다.

통일이 되면... 뭐 남북 경제 정상화를 위해서 진짜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 같다. 2018년 지금 역시도 경제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데 북한까지 우리나라와 동등한 경제수준으로 만든다는게 적어도 수 십 년은 더 걸릴거라고 생각된다.

김정은이 어쨋니 저쨋니 해서 귀엽다고 하고 심지어는 스윗하다는 글 까지 네이버 베댓으로 돌라왔다. 숙청... 을 한 사람보고 스윗하다니... 이렇게 감성적인 접근이 위험하다.

아무튼 북한 비핵화가 확실히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