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스트레이트 방송은 편향된 것 같음. 세월호 모욕단체, 삼성이 돈을 댄걸까?

세월호 폭식시위, 삼성이 돈 댔다는 주장이 있다. 그렇다면 국보법 폐지 시위는 LG가, 포스코가 돈을 댔겠네, 광우병 시위도 롯데, 한국전력이 돈을 댓겠네 라는 주장을 할 수 있다. 물론 위의 주장은 전부 잘못되었다고 본다.

2011년에 강용석이 아름다운재단 재정보고서를 분석한 바 있는데, 여기에 따르면 2001년에서 2010년까지 10개의 대기업이 148억원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했다고 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주식과 현금을 합쳐 97억원을 냈고, 현대차 그룹은 12억4000만, 신한금융지주는 9억5000만, 포스코, LG생활건강은 각 9억원, SKT 2억원 현금으로 냈다.

또한 아름다운재단이 국세청에 제출한 20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2008년 이후 2010년까지 50여개 이상 기업과 각종 법인으로부터 매년 30~60억원의 기부금을 받았다. 가령 롯데홈쇼핑은 4억2000만, GS칼텍스는 3억1400만, 한국전력은 2억7900만 등이다.

또한 NHN에서 역시 133억원을 받은 바 있다는 기사 역시 존재한다.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

그렇다면 아름다운재단이 한 일이 무엇이 있을까? 아름다운재단은 현재 서울시장인 박원순이 설립한 시민단체이다. 물론 이런저런 좋은 공익활동들을 많이 하는 것 역시 사실이다.

하지만 아름다운재단이 그간 지원한 단체들은 무엇이 있을까? 과거 '개미스폰서'라는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은 단체들은 다음과 같은 단체들이 있고, 해당 단체들은 해당 공익사업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정치활동들 역시 참여했다. (인터넷에 '개미스폰서 참여연대' 와 같은 검색어로 구글 등 검색하면 자세히 나옴)

환경정의: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이라크파병반대비상행동/탄핵무효범국민행동(노무현)/광우병국민대책회의

참여연대: 국가보안법폐지/평택범대위/이라크파병반대/탄핵무효/광우병대책회의

경기복지시민연대 : 광우병대책회의

천주교인권위원회 : 국가보안법폐지...

이 외에도 수 많은 내용이 있지만 참고기사 링크로 대체하겠다. (잘못된 내용은 댓글 남겨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11/09/16/2011091600090.html

간혹 언론사를 가지고 비난하는 경우도 있는데 기재된 내용이 잘못됬다는 반론 이외에는 그런 언론사 비판은 들어줄 가치도 없을 것...

그렇다면 주진우 스트레이트에서는 그 일베(이미 얼굴이 드러난 분들이 계시므로 충 소리는 뺌)들의 만행에 대해 어떻게 다뤘던가? 삼성에서 후원한 단체가 해당 시위를 후원했으니, 해당 시위의 배후는 삼성이다 라는 논지였다. 그렇다면 위에서 언급한 것들... LG, 롯데, 포스코, 현대차, 신한... 등등 이 기업들은 당시 아름다운재단을 후원했고, 아름다운재단은 위에서 언급한 각종 단체를 지원했으니 결국 당시의 대기업들은 국보법 폐지의 배후라는것과 다를 바 없는 이야기가 된다.

나는 종종 블로그에 시사프로그램들의 편향성에 대해서 언급하곤 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이다. 드루킹의 여론조작을 다루는 방송사 간판 시사프로그램이 지금까지 무엇이 있었는가? 4년전에 있던 일베의 추악한 만행을 끄집어 올리면서 삼성을 까는 방송을 하는 시사프로그램이, 현재의 정치 여론조작보다 시급한 내용이라 여겨지는가? 이게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행동인가.

댓글조작, 여론조작의 현장이 멀리있는게 아니다. TV에서 방송하는 편향된 방송, 이것이 바로 여론조작의 현장인 것이다.